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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넥센타이어 체코 공장 첫 제품 출하 기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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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넥센타이어 체코 공장 첫 제품 출하 기념식

이르면 이달초 공장 본격 가동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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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타이어 체코 자테츠공장이 지난달 24일(이하 현지시간) 첫 제품 출하를 기념하는 행사를 가졌다고 러시아 매체가 4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트래비스 칸 회사 책임자는 이 자리에서 체코에 공장을 짓기로 결정한 지 5년만의 첫 출하로 유럽 사업부의 모든 직원들의 업적에 감사한다며 체코
공장을 계속해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첫 출하와 함께 자테츠공장이 상업가동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

이는 넥센타이어가 유럽 타이어 시장 공략에 본격 드라이브를 건다는 의미다.

업계에 따르면 넥센타이어는 최근 자테츠공장 가동 준비를 마치고 체코 주정부에 공장가동 승인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르면 이달 초 공장 가동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자테츠공장은 지난 2015년 착공해 지난해 9월 공사가 완료된 시설부터 단계적으로 시험가동에 들어갔다.

넥센타이어의 유럽 전초기지로서 자테츠 공장은 우선 연내 350만개 타이어를 생산하고 이후 점진적으로 생산량을 늘려 연간 1200만개 까지 확대해유럽 시장의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자테츠 공장의 상업 가동이 시작되면 넥센타이어 실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넥센타이어 전체 매출 가운데 유럽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30% 정도다.

지금까지는 경남 양산·창녕 등 국내 공장과 중국 청도 등 3곳에서 타이어를 생산해 유럽현지 법인을 통해 판매해왔다.

그러나 자테츠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물류비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넥센타이어는 자테츠공장에서 생산된 타이어를 폭스바겐, 피아트, 르노 등 유럽 완성차 업체로 공급하는 한편, 유럽 내 교체 타이어 시장 공략에도 나설 계획이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