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전 우리나라 국민은 가을 추수에서 거둬들인 쌀을 겨우내 모두 소비하고, 익년 3월부터 보리가 나오는 6월 초중순까지는 풀뿌리와 나무껍질로 생계를 유지했다, 바로 보릿고개이다.
이후 국민소득이 증가하면서 쌀 소비가 줄고, 먹을거리 역시 다양해지면서 최근에는 보리를 경작하는 지역 역시 감소하는 추세이다.
한편, 부안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땅에서 솟은 해가 땅으로 내려가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김제 호남평야의 끝자락에 자리하고 있다. 이곳은 변산반도 국립공원과 천년 고찰 내소사, 세계에서 가장 긴 새만 금 방조제 등이 자리하고 있는 관광지역이다.
가을에 열리는 김제 ‘지평선 축제’와 5월에 각각 열리는 ‘부안 마실 축제’, 고창 ‘청보라 축제’가 이 지역 대표 축제이다.
정수남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ere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