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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일본과 유럽 패션 브랜드, 베트남 속속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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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일본과 유럽 패션 브랜드, 베트남 속속 진출

배트남 의류 시장 연 10%씩 성장…2021년 5조5천억 규모로 확대

베트남 패션 시장에서 일본과 유럽 패션 브랜드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베트남 패션 시장에서 일본과 유럽 패션 브랜드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가까운 장래, 베트남 패션 시장에서 일본과 유럽 패션 브랜드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연평균 10%대의 높은 성장률을 자랑하는 배트남 패션 시장을 향하는 패션 브랜드들의 참가 소식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선두를 끊은 것은, 패션 브랜드 '어스뮤직앤에콜로지(earth music & ecology)' 등을 전개하는 일본의 의류 메이커 '스트라이프 인터내셔널'로, 2017년 현지 여성 캐주얼 의류 메이커인 '넴(NEM)' 그룹의 의류 사업을 인수하면서 베트남 패션 시장으로 진출했다.
"넴 보다 10% 정도 저렴한 가격의 새로운 브랜드를 출범시켜, 대도시뿐만 아니라 중소 규모 도시에도 점포망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스타라이프 인터내셔널은 베트남 공략 전략을 내비쳤다.

이어 '유니클로'는 2018년에 로컬 의류 업체 '엘리제 베트남(Elise Viet Nam)'의 주식 35%를 취득해 진출한 후, 현재 1호점 오픈을 위해 매진하고 있다.

'무인양품'을 전개하는 주식회사 '양품계획'도 2020년에 1호점의 개점을 예정하고 있다. 의류와 패션 소품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올해 초 베트남에서는 아직 생소한 이탈리아의 패스트 패션 브랜드 'OVS'가 첫 베트남 매장을 오픈하면서, 선행하고 있던 일본 패션 브랜드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외국의 패션 브랜드들이 베트남 시장으로의 진출이 잇따르고 있는 것은 2017년부터 2021년 베트남 의류 시장이 연평균 10%의 속도로 성장하면서, 2021년에 이르러 47억 달러(약 5조4990억 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 것이 배경이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