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세계 16개국에서 '일하고 싶은 기업' 톱 10

삼성전자가 세계 16개국에서 '일하고 싶은 기업' 순위 '톱 10'에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인터넷 여론조사업체 '유고브'가 세계 38개국에서 '근로자들이 선택한 최고의 기업 브랜드'를 선정한 결과, 삼성전자는 16개국에서 10위 내에 들었다.
23개국에서 '톱 10'에 포함된 미국 구글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미국 애플은 13개 국가에서 10위 내에 들어 3위였다.

삼성전자는 필리핀에서 1위, 프랑스와 네덜란드, 노르웨이, 베트남 등 4개국에서는 2위를 차지했다. 독일과 인도네시아, 한국에서는 3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미국에서는 작년보다 3계단 상승하면서 구글(8위)에 앞서 7위를 기록했고, 프랑스에서도 2계단 오르면서 역시 구글(3위)을 따돌렸다.

독일과 인도, 싱가포르에서는 10위권에 새로 진입했다.

그러나 정작 한국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구글, LG에 이어 3위에 올라, 선두를 차지하는 데 실패했다.
카카오뱅크, 애플, 힐튼, 네이버, 하얏트, KB국민카드, SK 등이 10위 내에 들었다.

삼성전자는 중국, 일본, 러시아, 브라질, 이탈리아 등에서는 10위 내에 들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순위는 지난해 4월부터 올 3월까지 세계 38개국에서 1730개 기업 브랜드의 '직장 평판'에 대한 설문 결과를 토대로 매겨졌다.

특정 기업에 일한다고 가정했을 때 '자랑스러울 것'이라는 응답 비율에서 '창피할 것'이라는 응답 비율을 빼서 점수를 산정하는 방식이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