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 로이스 팬텀은 베트남에서 인정받는 고급브랜드 럭셔리카로 이른바 슈퍼카 반열에 오를 정도인데 그보다 현지인들로부터 부러움을 사는 건 겹치는 자동차 번호판 숫자다. 그러한 번호판이 달리면 차량 가격도 최소 2배 이상 오른다.
이외에도 현대 싼타페 소유주들이 겹치는 번호판이 많이 당첨돼 행운을 부르는 '그 회사에 그차'라는 농담이 생길 정도다. 주인이 싼타페를 등록하고 차량 등록 사무소에서 무작위로 번호판을 뽑은 결과 30F-555.55를 받았다. 동부 쪽 개념에 따르면 5는 번성하고, 번영하고, 항상 자동차 소유자의 돈 및 경력이 강하게 개발되는 것을 돕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지난해 여름 하노이에서 SantaFe를 구입한 고객이 30F-333.33 번호판을 얻었다. 소유자는 이 차를 25억 동에 팔았다고 한다. 지난해 다른 싼타페는 30F-222.22에 당첨됐다. 역시 원래 구매 가격의 거의 두 배인 20억동 이상으로 평가 됐다.
김지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ienn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