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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LG전자, 스페인 마드리드에 환경친화적인 시범주택 LG한옥씽큐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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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LG전자, 스페인 마드리드에 환경친화적인 시범주택 LG한옥씽큐 선보여

태양광 패널, 배터리, 공기 열 솔루션 등 갖춘 한국전통 한옥…90% 에너지 절약에 생산전기 판매도 가능

 ‘LG한옥씽큐’이미지 확대보기
‘LG한옥씽큐’
LG전자는 스페인 마드리드에 환경친화적이고 지속가능한 시범주택 ‘LG한옥씽큐(LG Hanok ThinQ)를 선보였다.

8일(현지 시간) 스페인 현지매체들에 따르면 LG전자는 스페인 마드리드 LG지사에 태양광 패널, 전기배터리, 공기 열 솔루션, 효율적인 가전제품을 갖추고 개장했다.
LG전자는 전기비용의 90%를 절약하고 저장된 에너지로 돈을 버는 지속가능한 시범주택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가옥의 전통적인 건축양식을 갖춘 LG한옥씽큐는 단열재, 창문, 기밀성, 기계적 환기, 그리고 효율적인 공급 등 패시브하우스(Passivhaus)의 기본원칙에 따라 건설돼 최대 90%의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건축 기준이다. 지난해 스페인 가구당 평균 연간 에너지 지출은 990유로였다.

이같은 유형의 건축은 별장과 단독주택을 염두에 둔 것이지만 주택단지로 발전하기 시작했으며 CO2배출량이 없는 최초의 주택을 세우려는 건설회사와 교섭중이라고 LG측은 설명했다.

LG전자 이베이라 대표 제이미 드 자라이즈 씨는 "지속가능성은 아이디어만이 아니라 행동으로 나아가지 않으면 안된다"면서 "LG한옥은 지속가능한 건축의 모델이 돼 환경보호에 기여하고자 하는 스마트그린이라는 LG의지를 보여준다"고 밝혔다.

LG싱큐는 생산된 모든 잉여 에너지를 저장하는 배터리에 추가해 24개 LG 네온 R 보드와 12개의 LG 네온 2 쌍발 보드를 갖추고 있다. 또한 기존의 보일러보다 4배 더 효율적인 냉방 및 온수 공급을 가능하게 해주는 장치를 통합했다.

LG전자는 이러한 특징을 가진 단독주택을 실현하기 위해 120㎡ 주택에 13만~15만 유로의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되며 토지를 추가해야 한다. 4~5년 뒤에는 태양에너지 투자를 통한 비용절약과 잉여에너지 판매도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집에 구비된 환경기술과 공기열 시스템으로부터 분리돼 더욱 효율적인 집을 구현하는 또다른 요소가 있다. LG한옥은 기술로 에너지 소비를 최적화하고 단일 시스템 인 LG싱큐(LG ThinQ)를 통해 가정의 연결을 관리하는 방법을 보여준다. 시스템은 각 가전 제품 및 가정용 제품의 소비량을 알고 이상적인 상태를 선택해 준다.

LG한옥에는 50여 종의 종묘가 있는 정원이 있어 수천 종의 식물을 심어 마드리드의 LG 사무소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 연간 180t을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LG는 예상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