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날씨. 낮 최고 28도…수도권·충청 미세먼지 ‘나쁨’

10일은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오후에 가끔 구름이 많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과 강원 영서·충청·부산·대구·울산 등에서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이외 권역은 ‘보통’ 수준.

기상청은 이날 중부는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되고, 영남 지역은 대기 정체로 국내에서 생성된 미세먼지가 축적돼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것이라고 9일 밝혔다.
내일 아침 최저 기온은 5∼15도, 낮 최고 기온은 21∼28도로 다소 덥겠다.

중부지방과 경북, 전라도 일부 등은 대기가 건조하고, 이밖에 지역에서도 대기가 차차 건조해질 수 있으니 산불 등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불씨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10일 아침까지 중부 서해안과 경기 북부를 중심으로 안개가 짙게 낄 수 있어, 가시 거리가 200ｍ 이하인 지역도 나타나겠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남해 앞바다가 0.5ｍ, 동해 앞바다가 0.5∼1.0ｍ로 일겠다. 동해 먼바다에서는 파고가 최고 2.0ｍ에 이를 수도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아침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지만, 낮 기온은 평년보다 2∼5도로 높을 것”이라며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20도로 매우 크다”고 말했다.


정수남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ere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