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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미 국방부, 중동에 수송상륙함, 패트리엇 부대 추가파견 대이란 압박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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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미 국방부, 중동에 수송상륙함, 패트리엇 부대 추가파견 대이란 압박 강화

 미국 패트리엇 부대의 훈련 모습.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패트리엇 부대의 훈련 모습.


미 국방부는 10일(현지 시간) 앞서 이란의 위협에 맞서기 위해 파견한 항모 타격 군을 지원하는 수송상륙함과 지대공유도탄 패트리엇(Patriot)부대를 중동에 추가로 파견한다고 발표했다. 국방부는 이번 특별부대 추가파견에 대해 이란이 미군과 미국의 국익에 대한 공세작전을 실시할 조짐이 커진 데 대한 대응조치라고 밝혔다.
파견되는 것은 패트리엇을 운용하는 1개 부대 외에 해병대원 수륙양용차량, 재래식 상륙용 주정, 헬리콥터를 탑재하는 수송상륙함 알링턴(USS Arlington) 등이다. 이란이 중동에서 어떠한 공격을 계획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정보에 대응 페르시아 만에 파견된 원자력 항모 아브라함 링컨(USS Abraham Lincoln)을 중심으로 항모 강습단과 B-52 전략폭격기 특별부대에 합류한다.

존 볼턴 대통령보좌관(국가안전보장 담당)은 지난5일 항모강습단과 폭격부대의 전개를 발표하면서 미국과 중동의 동맹국들에 공격을 실시하면 어떻게 되는지 “명확하고 오해의 여지가 없는 메시지를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미국은 이란의 위협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못하고 있으며 과잉반응으로 중동정세를 악화시키고 있다는 비판도 받고 있다. 이란은 항모강습단의 전개를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라고 비판하며 2015년 주요 6개국과 맺은 핵 합의의 일부를 앞으로 준수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