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국 관세 인상불구 코스피 바닥까지 안간다

예상 악재들 증시에 선반영…연 최저점 이하 하락 가능성 낮아

기사입력 : 2019-05-1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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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시장 밸류에이션: 5년 평균치는 1950선, 한국투자증권
미국이 예고했던 대로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관세율을 인상하며 증시도 초긴장이다.

미국은 10일 오전 0시 1분(미 동부시간)을 기해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관세율을 10%에서 25%로 올렸다.

이어 추가관세율 인상도 언급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추가로 3250억 달러 규모 중국 제품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도 즉각 보복하겠다고 경고하며 미중무역전쟁으로 확대되는 상황이다.

증시에 대형악재이나 미국 대중국 관세율 인상 발표 당일인 10일 코스피는 선방했다.

코스피는 10일 전거래일 대비 6.03포인트(0.29%) 상승한 2108.84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3일 이후 5거래일 만의 상승전환이다.

코스피의 연저점(1996.05포인트, 2018년 10월 29일 종가)이 뚫릴 가능성이 제한적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무엇보다 9일 코스피가 하루만에 66포인트(3.04%) 급락하며 미중무역전쟁 재발에 대한 우려를 선반영했다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관세를 경고했을 때 주가변동성이 더 커졌고, 오히려 관세를 부과한 뒤에 주가의 반응이 크지 않았다"고 말했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도 "현 시점의 증시 레벨은 예상 가능한 악재들은 상당부분 증시에 반영된 것"이라며 "직전 저점 형성 당시는 무역분쟁 우려와 연준 정책에 대한 불안이 극단적으로 높았던 상황임을 감안하면 전저점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반면 비관론도 있다. 바로 미중 강대강 국면의 장기화다.

김성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입장에서는 중국과의 무역협상을 서두를 필요도 없는데, 이는 무역분쟁으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지역은 트럼프의 주 지지층인 농업지역들이기 때문"이라며 "트럼프가 서둘러 부분적인 합의를 할 이유가 없어 종합적인 합의 타결을 원하고 있으나 그러기에는 시간이 너무 촉박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연구원은 "분위기가 악화될 경우 변동성이 한층 높아지며 시장은 상당한 하방 압력에 노출될 수 있다"며 "관세 인상은 실행되지만 이후에도 협상 노력은 지속하는 시나리오가 펼쳐질 경우 한국시장 밸류에이션의 5년 평균치인 1950선까지 하방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최성해 차장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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