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찰 무효 선언은 멕시코 정부의 입찰 조건을 충족하는 외국 기업들이 없었기 때문으로 이에 따라 정유공장 건설은 멕시코 국영석유기업 페멕스(PEMEX))가 자국 기업에게 하청을 주는 방식으로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심각한 가솔린 부족을 겪고 있는 멕시코는 지난 1997년부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광범위하고 근본적인 해결책으로 정유공장 현대화 사업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이를 위한 핵심 사업이었던 페멕스의 6개의 정유공장 재편 프로젝트는 명백한 실패로 판명됐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페멕스는 1938년 이후 멕시코의 원유, 천연가스 등 에너지 분야를 독점해왔다.
하지만 페멕스는 석유 탐사와 개발은 물론 정유와 유통에 이르는 전 과정을 독점 운영하면서 권력에 눈이 멀게 됐고 결국 온갖 부패와 비리의 상징으로 전락하게 됐다
이에 앞서 지난 2015년 SK건설 컨소시엄은 페멕스와 14년간 공사비 분쟁을 벌인 바 있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