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Biz 24] GS건설, 베트남 밤콩대교 19일 개통 "지역 랜드마크에 쌀산업·관광에도 기여"

공유
0

[글로벌-Biz 24] GS건설, 베트남 밤콩대교 19일 개통 "지역 랜드마크에 쌀산업·관광에도 기여"

2013년 한신공영과 공동수주...착공 5년 8개월만에 '마침표'

착공 5년 8개월만에 개통식을 갖는 베트남 밤콩대교의 조감도. 사진=GS건설이미지 확대보기
착공 5년 8개월만에 개통식을 갖는 베트남 밤콩대교의 조감도. 사진=GS건설


GS건설이 한신공영과 공동으로 지난 2013년 수주한 베트남 밤콩(Vam Cong) 해상교량이 마침내 오는 19일 역사적인 개통식을 갖는다.
지난 2013년 9월에 착공한 지 약 5년8개월 만에 공사의 마침표를 찍게 됐다.

13일 보닷컴 등 베트남 언론 보도에 따르면, 베트남 교통부와 밤콩대교 연결도시인 껀터(Can Tho) 시인민위원회는 밤콩대교 개통 일정을 확정하고 기념식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10일 베트남 건설부 차관을 포함해 껀터시인민위원회와 베트남군 관계자들이 밤콩대교 현장을 방문해 개통 진행상황을 점검한 바 있다.

밤콩대교 건설사업은 한국정부의 공적개발원조(ODA)와 베트남 정부의 매칭펀드 지원을 바탕으로 GS건설과 한신공영이 2013년 6월 수주한 뒤 그해 9월 시공에 들어갔다. 총 공사대금은 총 공사금액은 2억 7100만 달러(약 3090억 원)이며, 한국측 지분은 80%로 알려졌다.

총 연장 2.97㎞의 사장교인 밤콩대교는 베트남 남부 밤콩지역의 하우강을 횡단하는 해상교량으로 자동차전용도로 4차선에 도로 폭 24.5m 규모를 자랑한다.

특히, 베트남 최초로 경관성을 고려한 H형 주탑을 적용해 밤콩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밤콩대교의 개통으로 베트남 최대 곡창지대인 메콩강 삼각주지역까지 화물운송시간이 최대 3시간 단축될 전망이어서 쌀 수출 세계 3위의 베트남 교역 증대는 물론 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베트남 사회는 기대하고 있다.


오은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oesta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