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한신공영과 공동으로 지난 2013년 수주한 베트남 밤콩(Vam Cong) 해상교량이 마침내 오는 19일 역사적인 개통식을 갖는다.
13일 보닷컴 등 베트남 언론 보도에 따르면, 베트남 교통부와 밤콩대교 연결도시인 껀터(Can Tho) 시인민위원회는 밤콩대교 개통 일정을 확정하고 기념식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10일 베트남 건설부 차관을 포함해 껀터시인민위원회와 베트남군 관계자들이 밤콩대교 현장을 방문해 개통 진행상황을 점검한 바 있다.
밤콩대교 건설사업은 한국정부의 공적개발원조(ODA)와 베트남 정부의 매칭펀드 지원을 바탕으로 GS건설과 한신공영이 2013년 6월 수주한 뒤 그해 9월 시공에 들어갔다. 총 공사대금은 총 공사금액은 2억 7100만 달러(약 3090억 원)이며, 한국측 지분은 80%로 알려졌다.
총 연장 2.97㎞의 사장교인 밤콩대교는 베트남 남부 밤콩지역의 하우강을 횡단하는 해상교량으로 자동차전용도로 4차선에 도로 폭 24.5m 규모를 자랑한다.
특히, 베트남 최초로 경관성을 고려한 H형 주탑을 적용해 밤콩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은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oesta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