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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생제르망 투헬 감독 “네이마르는 주장이 될 자질이 전혀 없다” 독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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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생제르망 투헬 감독 “네이마르는 주장이 될 자질이 전혀 없다” 독설

파리 생제르망의 네이마르.이미지 확대보기
파리 생제르망의 네이마르.


파리 생제르망(PSG)의 토마스 투헬 감독이 브라질 대표 팀에서도 주장을 맡았던 공격수 네이마르에게 팀 주장을 맡길 생각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고 프랑스 일간지 ‘프랑스 풋볼’이 보도했다.
PSG는 현지시간 11일 36라운드 앙제와의 원정경기 전반 20분 띠 모양의 머리띠를 두른 새 스타일로 출장한 네이마르가 다이빙 헤더로 선제골을 넣고 후반에는 네이마르의 어시스트를 받은 아르헨티나 대표 FW 앙헬 디 마리아가 추가골을 뽑았다. 막판에 브라질 대표 DF 마르퀴뇨스가 퇴장당하며 실점도 했지만 2-1로 승리를 거뒀다.

1득점 1어시스트로 깨끗한 활약을 펼친 네이마르지만 4월27일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 컵) 결승 스타드 렌 전 후에는 스탠드에서 팬들에게 폭력을 휘둘러 3경기 출장정지 처분을 받았다. 처분은 이 앙제 전 이후부터 적용이 되기 때문에 남은 2경기와 8월 트로페 데샹피옹 (프랑스 슈퍼컵)은 뛰지 못한다. 또 3월6일 UEFA 챔피언스 리그(CL) 16강 1차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에서 심판에게 폭언을 하면서 UEFA 주최경기 3경기 출장정지 처분도 받고 있다.

화려한 플레이를 보이면서도 부정적인 화제도 끊이지 않는 네이마르. 그런 팀의 등번호 10에 대해 투헬 감독은 앙제 전 이후 프랑스 방송 ‘카날 플러스’에서 “네이마르가 캡틴? 그것은 노다. 우리에게는 티아고(실바)와 마르키(마르퀴뇨스)가 있다. 그것은 변하지 않을”이라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보기엔 네이마르에게는 캡틴으로서의 자질이 없다. 그는 테크닉이나 창조적인 면에서 리더이지만, 캡틴 마크를 차는 일은 없을 것이다. 마르키와 티아고는 훌륭한 캡틴이다”고 말했다.

네이마르는 브라질 대표 팀에서 주장역할을 하고 있지만 투헬 감독은 팀을 통솔하는 역할을 맡기지 않기로 결정한 것이 분명해 보인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