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슈 24] 미 정찰기 RC-135 한반도 출격…북한의 세 번째 미사일 발사 징후 포착?

공유
1

[글로벌-이슈 24] 미 정찰기 RC-135 한반도 출격…북한의 세 번째 미사일 발사 징후 포착?

이미지 확대보기


주일 미군 소속의 미국의 RC-135 리벳 조인트 정찰기가 13일 북한의 미사일 활동을 감시하기 위해 다시 한반도에 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북한이 세 번째 미사일 발사를 준비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돌고 있다.
미 공군이 트위터를 통해 신호정보를 수집하는 RC-135는 현재 한반도 상공 3만1,000천 피트(약 9.4Km)의 고도로 서울의 서쪽 해상을 비행하고 있으며 북한의 주요시설에 대한 정찰활동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RC-135는 북한이 4월17일 ‘신형 전술 유도무기’ 사격실험을 치른 다음날부터 한반도 정찰활동에 들어갔으며, 이번 달 두 차례의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 직전에도 한반도 상공에 나타나서 정보 수집을 한 바 있다.

구체적으로 일본해에 접한 동해안에서 4일 미사일이 발사되었을 때에는 5일 전인 4월29일 춘천 일대에서 북한의 동쪽 지역을, 9일에 서쪽에서 발사되었을 때는 전날에 성남 상공에서 북한의 서쪽을 감시했다. 이 때는 조기경보로 정보수집 임무도 겸한 미국 해군의 P-3C 해상 초계기도 동원됐다.

RC-135는 길이 41.5m, 폭 39.9m, 전체 높이 12.70m, 최고 속도 933Km, 최대 비행거리 5,550Km로 정찰임무를 맡고 있으며 조종사, 네비게이터, 운항승무원과 전자 정찰담당 장교 등 합계 27명이 탑승한다.

이달 들어 북한이 실시한 2번의 미사일 발사는 비행거리가 240km에서 430km의 러시아제 단거리 탄도미사일 ‘이스칸데르’로 지목되고 있으며, 만약 3번째의 실험이 단행된다면 어떤 종류의 미사일을 발사할지 긴장 속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