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드 시드니 페스티벌은 2009년부터 시작해 화려한 조명으로 가득 차 아름다운 시드니 야경과 음악, 아이디어가 어우러진 축제다. 1년에 한 번 시드니의 화려한 야경을 즐길 수 있는 비비드 페스티벌은 작년에 약 225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참여할 만큼 인기가 많다.
2019년 비비드 시드니는 5월 24일부터 6월 15일까지 약 3주간 빛, 뮤직, 아이디어 세 가지 테마로 진행된다.
비비드의 가장 대표적인 테마는 ‘빛’이다. 유명 빛 아티스트들의 작품으로 거리를 가득 채워 야외갤러리로 탈바꿈하고 랜드마크 라이트쇼를 통해 두 눈을 즐겁게 한다.
비비드 라이트(Vivid Light)는 시드니의 아름다운 건축물과 유명한 장소가 캔버스가 돼 단순한 조명이 아닌, 예술가들의 작품으로 도시를 밝혀 생동감이 있는 것이 큰 특징이다. 분수쇼, 조명 예술 조각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어 남녀노소 상관없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좋다.
비비드 뮤직((Vivid Music)은 단순히 라이트쇼에 부가적인 존재가 아니여서 더욱 특별하다.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해외 아티스트들을 초대할 뿐 아니라, 호주 내에 있는 유능한 아티스트들이 초대되며 클래식, 재즈, 인디, 팝 등 다양한 장르의 라이브 공연을 오페라하우스 이외에도 시내 곳곳에서 감상할 수 있다. 음악과 조명예술이 공존하는 시드니는 비비드 시드니 페스티벌 기간에만 느낄 수 있어 방문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물하고 있다.
비비드 아이디어((Vivid Ideas)는 기술, 게임, 디자인, 문화 전반에 걸친 독창적인 생각들을 함께 공유하는 자리로 다양한 이슈와 주제들을 다루는 프로그램이다. 모든 사람들이 참여하여 창조적인 아이디어와 의견을 공유할 수 있다. 많은 교수진과 전문가들의 다양한 주제의 강의가 마련돼있어 예술과 함께 지식을 쌓을 수 있는 기회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