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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트럼프 대통령 “이란과의 전쟁 원하지 않는다”…‘선 압박, 후 협상’ 뜻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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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트럼프 대통령 “이란과의 전쟁 원하지 않는다”…‘선 압박, 후 협상’ 뜻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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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은 16일(현지시간) 상황이 긴박해지고 있는 이란과의 관계에 대해 전쟁은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이란에 대한 압력을 강하게 한 다음 핵·미사일 개발 등을 둘러싼 교섭에 응하게 하는 전략을 추진할 태도를 견지했다. 트럼프는 백악관에서 이란과 전쟁에 돌입할 것이냐고 기자들에게 질문을 받고 “그렇지 않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뉴욕타임스 인터넷 판에 따르면 트럼프는 15일 이라크에 관한 회의에서 샤나한 국방장관 대행에게 “이란과 전쟁은 하고 싶지 않다”는 뜻을 전했다. 우발적인 군사충돌을 포함 교전은 피해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것이다.
트럼프의 일련의 발언은 볼턴 대통령 보좌관 등 정권내의 대이란 강경파에 일정한 거리두기를 하려는 의도도 있다고 해석된다. 그는 15일 트위터에서는 “이란은 곧 대화를 원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트럼프는 16일 스위스 위리 마우러 대통령과 회담했다. 스위스는 이란에 있어서의 미국의 이익대표를 맡고 있어 이란에 대한 대응을 협의한 것으로 보인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