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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미세조류로 우주정거장서 산소와 식품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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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미세조류로 우주정거장서 산소와 식품 생산

재보급 없이 현지 조달 가능…'바이오-반응기'로 비행사의 이산화탄소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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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주 비행사들은 기존의 산소와 식품 공급 대안으로 장기간의 우주 임무에서 혁신적인 미세조류 '바이오-반응기(bioreactor)'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시험에 나설 예정이다. 이 반응기는 우주 비행사들이 정거장에서 내뿜는 이산화탄소를 미세조류의 광합성에 이용하여 산소와 식용 바이오매스로 변환시키도록 설계되었다.
우주 비행사들의 생명과 직결된 산소와 식품 공급은 상당히 까다로우면서 세밀한 분석을 필요로 한다. 더구나 장기적인 임무를 수행하려면 재보급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따른다.

그러나 앞으로 이 문제는 미세 조류(藻類)가 해결해 줄 것으로 보인다.

국제우주정거장(ISS: International Space Station)은 인류 우주개발 역사에서 가장 위대한 사건 중 하나다. 축구장 만한 크기의 구조물을 고도 300~400㎞의 지구궤도에 조립한 일종의 우주에 떠 있는 커다란 인공위성이다. ISS 건설로 우주 비행사들은 3~4일이 아니라 1년 넘게 머물면서 우주탐사를 계속할 수 있게 되었다.

18일(현지 시간) 우주 전문 매체 스페이스닷컴(space.com)에 따르면 최근 우주 비행사들은 기존의 산소와 식품 공급 대안으로 장기간의 우주 임무에서 혁신적인 미세조류 '바이오-반응기(bioreactor)'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시험에 나설 예정이다.

광 바이오-반응기(photo bioreactor)로 불리는 미세조류를 활용하는 이 반응기는 언젠가는 지구로부터의 재보급 없이도 우주 비행사들을 지탱할 수 있게 해주는 폐순환 생명 지지 시스템 개발을 위한 중요한 단계를 보여주고 있다.

이 반응기를 개발하고있는 독일 우주항공 센터(DLR)에 따르면 훨씬 많은 양의 물자 공급이 요구되는 장기적인 임무인 미래의 달이나 화성 여행에서 이 시스템은 아주 중요하다고 한다.

이 바이오-반응기는 스페이스 엑스 드래곤(SpaceX Dragon) 수송선을 통하여 지난 6일 우주정거장에 도착했다. 실험은 우주 비행사들이 정거장에 내뿜는 이산화탄소를 미세조류의 광합성에 이용하여 산소와 식용 바이오매스로 변환시키도록 설계되었다.

광 바이오-반응기는 2018년 이미 우주정거장에 제공된 ACLS(Advanced Closed-Loop System)라는 물리화학적 공기 재활용 시스템과 함께 작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ACLS는 우주 정거장의 이산화탄소에서 메탄과 물을 추출할 수 있다.


김형근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