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LG전자가 더그 바우어(Doug Bougher)를 미국 주택‧상가(RLC) 공조시장 판매 이사로 임명했다고 18일 보도했다.
그는 또 LG전자에 합류하기 직전 미국 유명 냉동공조업체 SPX쿨링테크놀로지스(SPX Cooling Technologies)에서 미국, 캐나다 등 북미와 남미 HVAC‧ 냉동판매 담당 이사로 근무했다.
LG전자는 바우어 영입을 통해 세계 최대 냉방공조시장인 미국에서 주택과 상가 등 에어컨 수요가 큰 시장을 대상으로 제품 판매를 대폭 늘리는 공격경영을 펼칠 계획이다.
케빈 맥나마라 LG전자 미국 법인 산하 에어컨테크놀로지스 수석 부사장은 "LG전자가 미국 HVAC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점증하고 있어 시장을 효율적으로 공략할 수 있는 인재 영입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맥나마라 부사장은 또 ”HVAC 산업에 깊은 지식을 갖춘 바우어의 합류로 LG전자의 미국 RLC 사업이 더욱 힘을 얻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바우어 이사는 “LG전자는 최근 미국 RLC 부문에서 획기적인 제품을 시장에 선보이는 등 엄청난 성장을 거듭했다”며 “LG전자의 브랜드와 제품력으로 시장 공략을 더욱 가속화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김민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entlemin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