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예능 '대탈출 2', 정신장애 혐오 부추겨 논란

기사입력 : 2019-05-19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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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의 예능프로그램 ‘대탈출 2’이 정신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부추기고 있어 논란이 커지고 있다.

19일 tvN ‘대탈출 2’은 정신병원 2탄을 방송할 예정이다. 방송 프로그램은 정신병원을 배경으로 출연진들은 이 병원에서 탈출하는 게 목표다.

미디어 오늘에 따르면 방송에서 정신병원과 정신장애인에 대한 공포와 희화화를 조장하는 방식은 심각한 수준이다.

예능프로그램에서 누군가의 삶과 죽음의 관한 문제를 혐오 형태로 다뤄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방송은 정신병원과 정신장애인의 다양한 모습을 노출해 친숙하게 만들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대탈출 2는 편견을 강화하고 희화화하고 있다.

중앙정신건강 복지사업지원단 통계를 보면 2016년 한해 정신장애인 1601명이 사망했다. 하루 4명꼴이다. 정신장애인의 자살률은 (신체) 장애인 자살률보다 약 3배 높고 전체 자살률보다 8.1배 높다.

유동현 한국정신장애인자립생활센터 소장은 “신체 장애인과 관련한 발언은 과거보다 조심스러워졌다”며 “이미지 실추를 염려하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는 정신질환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며 “미디어의 왜곡된 묘사나 보도에 자신감을 얻은 정치인 등 공인들이 더 과감한 표출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 소장은 “이러한 현상은 환자와 정신장애인들이 처한 현실이 어떤지를 반증한다”고 우려했다.

제작진은 tvN 홈페이지에 “지난주, 피범벅 환자 등장은 시작에 불과했다.”, “기이한 초자연적 현상에 잔뜩 겁먹은 탈출러들”, “탈출러들의 숨통을 조여오는 악령의 위협과 그를 물리치기 위한 구마의식” 등으로 이날 방송내용을 예고했다.


한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n0912@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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