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지난해 2월 인공수정으로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반달가슴곰 새끼 2마리가 태어난 데 이어 올해 1월에도 인공수정으로 새끼 3마리가 태어났다고 밝혔다.
국립공원공단은 이번 인공수정 성공으로 관련 기술이 완전히 정립됐다고 평가했다. 올해 1월 출생한 새끼 곰들은 야생 적응훈련을 거친 뒤 올가을께 방사될 예정이다.
한편 지리산 야생에서는 3마리 어미곰(RF-05, KF-58, KF-34)이 각각 수컷 1마리, 수컷 2마리, 성별이 확인되지 않은 1마리 등 총 4마리를 낳은 것이 지난달 확인됐다. 이로써 현재 지리산·수도권 일대에 살고 있는 야생 반달가슴곰의 총 개체 수는 올해 태어난 개체 4마리를 더하고 올해 자연사로 보이는 2마리를 빼면 64마리로 추정된다.
박상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65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