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CI 반기 리밸런싱…1조5000억원 매물폭탄 나온다

기사입력 : 2019-05-20 09:52

  • 인쇄
  • 폰트 크기 작게
  • 폰트 크기 크게
공유 3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구글플러스 공유하기




center
다음주 28일 국내증시에 MSCI 반기 리밸런싱(편입비중 재조정)에 따른 한국물 매도가 쏟아질 전망이다.

신한금융투자는 28일 종가기준으로 적용되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반기 리밸런싱에 따른 한국물 매도는 이달 순매도를 모두 합쳐 3조원 안팎일 것으로 추정했다.

옵션만기일였던 9일 이후 주말까지 외국인 코스피 주식 프로그램 순매도 1조5000억원으로 MSCI 리밸런싱에 따른 외국인 매도는 절반 정도 진행됐다. 이를 감안하면 20일부터 28일까지 나머지 한국물매도는 약 1조5000억원이 쏟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MSCI는 모건스탠리의 자회사로 세계각국의 지수 및 월드 인덱스(지수)를 산출한다. 보통 글로벌투자자들의 투자판단 지표로 활용되기도 한다.

MSCI는 지난 2월 신흥시장(EM) 지수에 중국 본토 A주식의 편입 비율을 4배로 확대를 발표했다.

중국A주는 중국상해와 선전증시에 상장된 주식 중 내국인과 허가를 받은 해외투자자(QFII)만 거래를 할 수 있는 주식이다.

리밸린싱 방안의 핵심은 MSCI의 신흥시장(EM) 지수에 편입된 중국 A주의 편입비중을 3단계에 걸쳐 5%에서 20%로 상향이다.

이에 따라 5월에는 5%에서 10%로, 8월에는 15%로, 11월에 20%로 점진적으로 상향된다.

한국 종목별로는 메리츠종금증권이 신규로 편입됐으며, 현대차, 삼성물산, SK, 신한지주 등 유동비율(FIF)상승으로 이머징시장(EM) 내 비중이 확대됐다.

반면 비중하락상위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유동비율 하락) 외에 SK이노베이션(유동비율 하락), DGB 금융(지수 제외), 삼성전자우, KT(지수 제외), 엔씨소프트(유동비율 감소) 등이다.

한편 리밸런싱 매수수요 상위는 메리츠종금증권, SK, 삼성물산, 두산밥캣, 대우건설, CJ대한통운, 팬오션, BNK금융지주, 오리온, 현대차 등을 제시했다.

리밸런싱 매도 수요 상위는 DGB금융, LG생활건강우, SK이노베이션, KT, 아모레퍼시픽우, 롯데지주, 삼성전자우, 엔씨소프트, 현대차2우B, 현대차우 등을 꼽았다.

강송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4일 발표된 반기 리밸런싱 결과 원달러환율 상승 등의 영향을 받았다”며 “외국인의 순매도 금액이 예상보다 늘었다”고 말했다.

김동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5월로 한정해서 본다면, 남은 패시브 자금의 기계적인 자금 집행으로 외국인의 순매도가 지속될 것”이라며 “하지만 MSCI 변화의 부정적 영향이 한국 시장의 최근 흐름에 이미 상당규모 반영돼 증시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최성해 차장 bada@g-enews.com

오늘의 핫 뉴스

실시간 속보

금융 최신기사

증권 많이 본 기사

가장 많이 공유 된 기사

생활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