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두(成都)시에 들어서게 될 R&D 센터는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인프라를 사용해 중국에서 지멘스의 PLM 소프트웨어인 ‘마인드스피어(MindSphere)' 디지털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마인드스피어는 이미 아마존 웹 서비스(Amazon Web Services) 및 엔터프라이즈급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인 마이크로소프트 애저(Microsoft Azure)를 통해 전세계 고객에게 제공되고 있다. 새로운 청두 센터는 지멘스가 중국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멘스는 6개월 전 출범한 이후 디지털 플랫폼에 가입한 폭스바겐 AG(Volkswagen AG)를 비롯한 10개 유명 기업 고객과 계약을 체결하면서 보다 많은 개발업체를 유치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전통적으로 하드웨어 제조업체였던 지멘스는 소프트웨어 사업에 점점 더 집중하고 있으며, 향후 몇 년 동안 이 부문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청두 R&D센터 외에도 지멘스는 베이징에 최초의 인공지능 연구소를 건설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형근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