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 탈락 후유증을 겪은 취업준비생들은 후유증 회복에 1~2주일이나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가운데 50.9%는 ‘면접 탈락 후유증에서 벗어나는 데 1~2주일이나 걸렸다’고 밝혔다.
25.7%는 ‘1개월 이상’ 계속되기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만에 회복했다’는 응답은 없었다.
면접 탈락 후유증은 ‘자기비하·무력감 등 심리적인 불안감’이 49.1%로 가장 많았다.
‘다른 곳에 지원하는 데 대한 두려움(22.3%)’, ‘불면증·소화불량 등 신체적인 문제(18.3%)’, ‘심한 짜증·신경질 등 성격 변화(9.1%)’가 뒤를 이었다.
‘구직을 아예 포기했다’는 응답도 0.6%로 나타났다.
‘취미생활 등 취업 준비와 관련 없는 딴짓을 하며 시간을 보낸다(11.8%)’,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면접 결과만 기다린다(4.5%)’는 응답도 적지 않았다.
한편, 35.5%는 ‘면접 후 바로 집에 가서 휴식을 취한다’고 밝혔고 ‘영화를 보거나 게임을 하는 등 기분 전환을 위한 활동을 한다’는 응답이 27.7%였다.
‘면접 때 했던 실수를 떠올리며 계속 자책한다’는 응답도 5.3%나 됐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