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화웨이 회오리, LG유플러스엔 어떤 영향?

화웨이 장비 도입, 지난해부터 '보안' 문제로 시끌

화웨이 장비 수급 제한시 5G 망 구축 차질 가능성

LGU+ “현재 장비 수급과 기지국 구축엔 문제 없어

향후 발생할 추가 이슈도 잘 대처하도록 노력할 것"

기사입력 : 2019-05-22 06:00 (최종수정 2019-05-22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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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화웨이 제재가 본격화되면서 화웨이 장비를 사용하는 LG유플러스의 5G 커버리지 확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LG유플러스)
미국의 화웨이에 대한 핵심 반도체 금수조치로 화웨이 통신장비 생산이 차질을 빚을 경우 국내 유일의 화웨이 장비 사용업체 LG유플러스의 5G 커버리지(수신가능지역) 확대에도 영향을 미칠까? 물론 가정이긴 하지만 “그럴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물론 이는 어디까지나 미중 무역분쟁이 악화되고 미 정부의 조치가 장기화된다는 전제 하에서다.

LG유플러스는 서울과 수도권, 강원도 지역을 중심으로 화웨이 장비를 사용해 기지국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인구밀도가 밀집된 서울과 수도권 지역은 앞으로 추가적인 기지국 설치가 필요해질 가능성이 높고, 이때 화웨이 장비의 수급량도 더욱 늘어나게 된다.

LG유플러스 측은 “현재 장비 수급과 기지국 구축엔 문제가 없다”며 “향후 발생할 추가 이슈도 잘 대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반면 화웨이 코리아는 아직 아무런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말부터 화웨이 통신장비 문제로 골머리를 앓아 왔다. 지난해 말 화웨이 통신 장비의 ‘보안’ 문제가 불거지면서 LG유플러스의 화웨이 장비 사용에 대한 여론 역시 악화된 바 있다. 당시 미국은 지난 2016년 미국에서 판매 중이던 화웨이 스마트폰에서 백도어가 발견된 점 등을 들어 자국 통신 장비를 점검하는 등 화웨이를 타깃으로 본격적인 제재 조치에 들어갔다. 논란이 커지자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기자간담회 등 공식석상에서 “보안에 문제는 전혀 없다”고 수차례 밝히기까지 했을 정도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말 기준 약 2만여 대의 전국 5G 기지국을 설치해 SKT와 KT보다 약 1만여대 이상 뒤처진 상황이다. 5G 상용화 초기인 상황에서 이통3사 모두 시장 선점을 위해 5G 커버리지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다.

장비 수급 등의 문제로 기지국 설치 격차가 더 벌어질 경우 시장 선점 경쟁에서 두 통신사에 밀리게 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LG유플러스는 올해 안으로 기지국 8만 대를 설치하고, 2022년까지 전국에 5G망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화웨이 사태로 삼성전자가 단기적이나마 호재를 만났다는 분석도 나온다. 통신장비 부문에서 화웨이 점유율을 일부 확보하는 한편,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화웨이와의 판매량 격차를 더 벌릴 수 있다.


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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