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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루프트한자 그룹, 자회사 LSG스카이셰프 매각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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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루프트한자 그룹, 자회사 LSG스카이셰프 매각 선언

단거리 여객 수요 증가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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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G스카이셰프 임직원들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로이터/뉴스1
독일 루프트한자그룹이 자회사 LSG스카이셰프를 매각한다.

로이터통신은 20일(현지시간) "최근 루프트한자그룹 이사회가 자회사인 기내식 업체 LSG스카이셰프를 매각하고 순수 항공사 그룹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는 저비용항공사(LCC)의 급성장으로 단거리 여객 수요가 증가하면서 기내식 서비스가 필요 없어졌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LSG스카이셰프는 루프트한자의 계열사인 독일 LSG그룹의 주요 식음료 공급 브랜드다. 전 세계 56개국 205개 공항에서 서비스하고 있으며, 300개 이상의 글로벌 항공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현재 '게이트고메'와 함께 글로벌 기내식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하지만 글로벌 항공업계 LCC의 가파른 성장세로 중·단거리 해외여행 수요가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기내식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대폭 줄어들었다.

카르스텐 슈포허 루프트한자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중·단거리 고객들은 일반적으로 수하물·기내식 등의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다"며 "LSG스카이셰프가 인건비 절감을 위해 체코에 새로운 생산 공장을 건설하는 등 노력했지만 제대로 된 효과를 발휘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매각을 통해 직원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근무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루프트한자는 세계적 권위의 항공 분야 전문지인 ATW(Air Transport World)가 수여하는 2019년 '올해의 항공사' 상을 수상했다. 항공업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국제상이 유럽 항공사에 수여된 것은 14년 만이다.

슈포어 회장은 "루프트한자는 디지털화를 통한 혁신으로 나아갈 수 있는 역량을 갖춘 브랜드"라며 "이번 수상을 통해 브랜드의 가치를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박상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65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