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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포드차관보"미국, 북한의 환적시도 최대한 어렵게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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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포드차관보"미국, 북한의 환적시도 최대한 어렵게 할 것"

미국은 북한의 선박 간 환적 시도를 최대한 '북한이 하기 어렵고, 비싸고, 위험하게' 만들고 있다고 크리스토퍼 포드 국무부 국제안보∙비확산 담당 차관보가 밝혔다.

유엔 제재 대상인 북한 선박 안산 1호가 선적불명의 소형 선박과 호스를 연결한 채 해상에 떠 있다.사진=일본 외무성이미지 확대보기
유엔 제재 대상인 북한 선박 안산 1호가 선적불명의 소형 선박과 호스를 연결한 채 해상에 떠 있다.사진=일본 외무성

포드 차관보는 최근 워싱턴에서 열린 한 세미나에 참석해 북한의 불법 해상 활동에 대한 미국의 단속 노력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고 미국의 소리방송(VOA)이 23일 이같이 보도했다.

그는 미국 정부는 선박 간 환적 단속을 '큰 우선순위'로 규정하고 있으며 이 사안을 다루는 정교한 조직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드 차관보는 또 미국은 전 세계에서 불법 환적을 저지르는 범인을 쫓고 있고 이런 행위를 중단시키려고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같은 활동은 어렵고 항상 성공하는 것은 아니라면서 모두가 항상 미국과 협력하는 것은 아니고 여전히 많은 선박들이 환적을 시도하고 있다고 그는 지적했다.

포드 차관보는 그러나 이런 노력이 중대한 영향을 주고 있다고 강조하고 "북한이 애초에 이처럼 비효율적이고 위험한 환적을 할 수 밖에 없는 것은 그만큼 우리가 큰 진전을 이뤘다는 신호"라고 평가했다.

그는 "우리가 북한의 선박 간 환적을 우려한다는 사실 역시 북한의 평범하고 더욱 효과적인 현금 확보 수단을 차단했다는 긍정적인 신호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