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세계 인구 가운데 10명 중 9명은 오염 물질이 많은 공기를 마시고 있다.
자동차 배기 가스, 공장 및 발전소에서 배출되는 미세한 그을음 입자 및 질소산화물은 대기 오염 물질을 형성한다. 이들은 혈류를 통해 몸 주위를 순환하면서 염증을 유발한다는 것이다.
연간 약 50만 명이 폐암으로 사망하고 160만 명이 만성 폐색성 폐질환으로 고통을 받는데 대기 오염과 관련돼 있다. 또한 심혈관 질환 사망자의 19%와 모든 뇌졸중 사망자의 21% 또한 대기오염과 관련되어 있다.
연구원들은 "대기 오염은 모든 지역, 연령대 및 사회 집단의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지만 노출 정도가 심하고 감수성이 큰 사람들에게는 더 큰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 사람들은 다른 질병이 이미 있거나 사회적 지원이 적은 경우 공기 오염에 더 취약하다"고 말했다.
김형근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