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가스공사에 따르면, 모잠비크 미주리 주정부는 가스공사가 지분 10%를 보유하고 있는 맘바 가스전 개발사업을 이달 중순 공식 승인했다.
가스공사는 이 4광구 가스탐사 프로젝트에서 지분 10%를 보유하고 있으며, 맘바 가스전을 포함해 코랄, 아굴라 등 3개 가스전을 순차적으로 탐사, 개발할 계획이다. 업계 추산에 따르면, 가스공사 지분 10%의 현재가치는 약 1조원 규모이다.
모잠비크는 세계 10위권의 천연가스 보유국이자 향후 10년 내 세계 3위 LNG 수출국으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되는 천연가스 부국이다.
이르면 오는 2024년부터 맘바 가스전에서 생산한 천연가스를 국내에 들여올 수 있을 것으로 가스공사는 전망한다. 연간 가스 생산량은 약 1520만톤으로 예상된다.
가스공사가 개발단계부터 참여해 생산, 수송, 소비에 이르는 전 주기를 완성한 해외 프로젝트는 호주 프렐류드 가스전에 이어 모잠비크 맘바 가스전이 두번째다.
호주 북서부 해상에 위치한 프렐류드 가스전은 가스공사가 개발단계부터 생산단계까지 참여한 가스전으로, 이르면 오는 6월부터 현지에서 생산한 LNG를 한국에 들여올 것으로 보인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