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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치'된 갈치, 세네갈 대신 베네수엘라産…유통업체 갈치 판매 행사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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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치'된 갈치, 세네갈 대신 베네수엘라産…유통업체 갈치 판매 행사 잇따라

이마트 23~29일 마리 당 왕 사이즈 1만5800원, 특대 사이즈 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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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 마트에서 갈치를 고르고 있다. 사진=이마트
대형마트들은 기존 주요 갈치 수입국가인 세네갈 대신 베네수엘라 갈치 판매에 나서고 있다.

유통업체들이 주요 갈치 수입국가를 세네갈에서 베네수엘라로 바꾼 이유는 어획량 감소와 중국 내 갈치 수요 증가로 세네갈 갈치 가격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이마트는 지난해 11월 이후 세네갈 갈치 판매를 중단했으며, 올해 1분기 국내 세네갈 갈치 수입량도 지난해 1분기의 5분의1 수준으로 급감했다.

반면에 베네수엘라 갈치의 경우 매년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현재 세네갈 갈치보다 20% 이상 저렴한 시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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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치 주요 산지별 시세. 자료=이마트

한편, 4~5월은 국산 갈치 시세가 가장 높아 수입 갈치 판매량이 대폭 증가하는 시기다. 갈치는 연안 수온이 18도 이상이면 어획량이 증가하며 25도 이상에서 풍어를 이루는 대표적인 난류성 어종이다.
국산 갈치는 대부분 여름철에 어획이 이루어진다. 여름에 잡은 갈치는 냉동상태로 유통되는데 물량이 소진되면서 겨울부터 시세가 높아지기 시작한다.

특히 여름 직전인 4~5월의 경우 전년도에 비축한 물량도 가장 적고, 수온이 낮아 갈치 어획량도 매우 적기 때문에 국산 갈치 시세가 최고조에 이른다.

실제로 2018년 국산 갈치 시세를 살펴보면 4~5월 평균 경매단가가 7~9월에 비해 약 50% 이상 높게 나타났다.

이처럼 4~5월에는 국산 갈치의 시세가 매우 높게 형성되어 대체재인 수입 갈치의 소비가 크게 늘어나기 때문에 이마트의 경우 대규모 수입 갈치 행사를 기획했다.

이마트는 올해 4월 베네수엘라 갈치를 처음으로 테스트 판매했으며, 소비자들로 부터 갈치의 형태가 한국 사람들이 먹는 갈치와 가장 비슷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홈플러스,GS 슈퍼마켓, 롯데마트 등도 세네갈 수입산을 줄이고, 베네수엘라 갈치 판매를 늘리고 있다. 유통업체들은 예맨·인도네시아·아랍에미레이트산 등을 검토했으나 , 베네수엘라산이 가격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마트는 23~ 29일까지 1주일간 베네수엘라산 수입 갈치(해동)를 마리 당 왕 사이즈는 1만5800원, 특대 사이즈는 9800원에 판매한다. 삼성카드로 구매시 4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이홍덕 이마트 수산팀장은 “수산물의 경우 어종별로 매년 산지 시세가 변하기 때문에 저렴하면서도 좋은 품질의 상품을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수산물 수입 산지를 다변화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