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스포츠 24] 미 여자축구 스타 모건 “월드컵 우승해도 트럼프 싫어 백악관 안갈 것”

공유
0


[글로벌-스포츠 24] 미 여자축구 스타 모건 “월드컵 우승해도 트럼프 싫어 백악관 안갈 것”

center


미국 여자축구 대표 FW 알렉스 모건(사진)은 23일(현지시간) 다음 달 열리는 여자축구 월드컵대회(FIFA Women's World Cup 2019)에서 팀이 연패를 한다고 해도 자신은 백악관을 예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을 비판해 온 모건은 미국 ‘타임’지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이 대회에서 우승하더라도 어떤 초청에도 응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이 잡지 최신호에서 표지를 장식한 모건은 현 정부가 지지하는 많은 것에 나는 찬성하지 않는다고 했다. 29세의 모건은 또한 자신의 정치적 입장을 공언하는 것에 망설임은 일절 없다고 말했다. 그녀는 “작은 상자에 갇혀 있을 필요는 없다. 정치적 발언을 하는 선수에 대해 수백 번 말해온 문구가 있다. 스포츠에 전념하라. 하지만 우리는 그 이상의 존재이다”라고 말하며 문제가 될 것이 없다고 말했다.

2016년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각종 대회를 제패한 스포츠 팀의 백악관 방문은 정치적 문제가 되고 있다. 최근엔 미국 자치령 푸에르토리코 출신으로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를 제패한 보스턴 레드삭스 알렉스 코라 감독이 백악관 초청을 거절하기도 했다. 또 지난 시즌 아메리칸 리그 시즌 최우수선수(MVP)에 선출된 외야수 무키 베츠를 비롯한 투수 데이비드 프라이스, 외야수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 등 3명의 선수도 참석을 거절했다.

어느 보고에 따르면 미국의 프로스포츠나 대학스포츠를 석권한 20팀 중 백악관에 초대되지 않거나 출석을 거절한 팀은 절반에 이른다고 한다. 2017년과 2018년에 미국 프로농구(NBA)챔피언에 오른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와 지난해 미국 내셔널 풋볼리그(NFL)를 제패한 필라델피아 이글스의 거절이 가장 큰 화제를 모았다. 이 팀들은 환영회에 참가하기로 되어 있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