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업정보화부가 최근 공표한 올해 1∼4월 통신 업체들의 경제 운영상황 통계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중국 3대 통신사업자인 차이나유니콤과 차이나텔레콤, 차이나모바일의 휴대전화 이용자 수는 15억9000만 명에 달했으며 그중 4세대 이동통신 시스템(4G)의 사용자는 12억1000만 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용자 수 증가폭에 비해 사업자 수익 향상은 그리 크지 않았다. 통계 결과, 1∼4월 통신사업자 업무 수익은 총 4463억 위안(약 76조5494억 원)을 기록해 지난해 동기 대비 0.7%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다.
한편 고정 광대역 회선을 이용한 인터넷 사용자는 4억2600만 명으로 1∼4월 신규 사용자 수는 1870만 명을 기록했다. 특히 액세스 속도가 100Mbps 이상의 고정 광대역 회선 사용자 수는 3억1900만 명으로 전체의 74.9%를 차지했다.
반면 휴대전화에 의한 인터넷 접속 사용자는 급격히 늘어나 4월 말 시점 12억9000만 명을 돌파했다. 동시에 인터넷 이용자 수 증가에 따라 1∼4월 이용된 모바일 인터넷의 패킷 통신량은 지난해 동기 대비 122.2% 늘어난 351억GB를 기록했으며, 그중 스마트폰을 이용한 통신량은 같은 기간 125.8% 증가한 349억GB에 달했다. 모바일 인터넷 이용량의 99.43%가 스마트폰을 통해 인터넷에 접속하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