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 시간) 래피드tv뉴스닷컴 등 해외매체들에 따르면 시장조사기관 비츠뷰(WitsView) 조사결과 올해 1분기에 TV출하대수가 4억987만대로 전년도 4분기에 비해 24.6%나 감소했다. 하지만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0.5% 증가한 수치다.
삼성전자는 1분기에 942만대를 출하했으며 전년도 4분기와 지난해 1분기에 비해 각각 21.2%와 5.8% 감소했다. LG전자도 22.6%, 7.1% 줄었다.
비츠뷰는 한국의 양사가 하이엔드 제품을 활용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수익성을 높이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LG전자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시장의 확대에 주력하고 있으며 삼성전자는 퀀텀닷 필름 양자점 발광다이오드(QLED) 8K 모델제품의 판매확대를 꾀하고 있다.
비츠뷰는 한국의 두 회사가 이익지향 전략으로 출하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비츠뷰는 중국TCL이 올해 1분기에 569만대를 출하해 LG전자와의 격차를 100만대 미만으로 좁혔다고 밝혔다. TCL은 인도에서의 TV모듈 생산투자에 따라 세계적인 입지를 확보할 계획이다.
중국의 전통적인 TV브랜드 하이센스(Hisense)와 스카이워스(Skyworth)가 각각 303만대와 235만대를 출시해 4위와 6위에 랭크됐다. 하이센스사는 지난해 오스트레일리아에서 OLED TV를 공개 판매했지만 올해는 중국시장으로 옮길 것으로 보이며 스카이워스는 LG디스플레이 OLED의 장기적인 전략적 파트너를 유지할 것으로 분석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