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에서 ‘한류 모조품 유통’ … 진출 기업 지재권 보호 강화

공유
0

베트남에서 ‘한류 모조품 유통’ … 진출 기업 지재권 보호 강화

이미지 확대보기
특허청은 29일 서울 테헤란로 서울사무소에서 베트남 특허청, 시장관리총국, 밀수방지조사국과 '제1회 한-베트남 지식재산(IP) 보호 협의회'를 연다.

이번 협의회는 지난해 5월 특허청이 베트남 시장관리총국 및 밀수방지조사국과 체결한 'IP 보호 및 집행 협력 강화 양해각서(MOU)'에 따른 것이다.
협의회에서는 베트남에서의 한류 편승 기업 단속 경과, 상표 무단선점에 대한 베트남 특허청의 대응 방안과 현지 위조상품 유통 단속을 위한 양국 간 공조 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한류 확산 속도가 빠른 베트남에서는 최근 우리나라 기업 행세를 하며 우리 상품의 모방품을 판매하는 ‘한류 편승매장’이 크게 늘었다.

지난해 베트남 정부는 경쟁법, 지식재산권법 등에 따라 상당수의 한류 편승매장을 단속하고 압수조치 등 행정처분을 했다.

특허청은 협의회에서 베트남 정부에 악의적 상표 선점을 억제하기 위한 방안을 요청하고, 우리 기업의 안정적인 베트남 시장 진출을 위해 신속한 상표심사처리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전달할 방침이다.

현지 모조품 유통 단속과 관련, 베트남 해외지식재산센터(IP-DESK)와 시장관리총국 하노이 지부가 협력해 우리 기업 제품의 모조품을 신속하게 단속한 사례를 제시하며, 앞으로도 두 기관이 긴밀하게 협력할 것을 제안할 예정이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