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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애플, 프라이버시 보호위해 스트레스 테스트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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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애플, 프라이버시 보호위해 스트레스 테스트 실시

극단적 상황에서 외부로부터 공격 테이터 유출 가능성 실험

애플이 비공개시설에서 고객들의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프로세서 등 아이폰 부품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를 실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시넷 등 IT전문매체들은 28일(현지시간) 애플이 고객의 프라이버시 보호에 대응하기 위해 아이폰에 탑재된 프로세서와 구성요소에 대해 일련의 과혹한 시험을 실시해 외부로부터의 공격에 대한 취약성 여부를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애플의 신캠퍼스인 ‘애플 파크’ 근처 비공개 시설에서 실시한 이번 테스트에서는 프로세서를 극단적인 온도변화에 노출시킨 것도 포함돼 있다. 인디펜던트지는 지난 26일 애플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담당 고위임원인 크레이그 페드리기(Craig Federighi)씨가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그는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칩의 스트레스 테스트를 실시하는 목적은 극단적인 환경에서 작동에 문제가 생기지 않는지 여부를 파악하는 것”이라며 “어떤 결함도 기기에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에 사용자의 단말기에 내장되기 전에 이 실험을 통해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일반 단말기 이용자가 섭씨 영하 40도와 110도에 놓이지는 않겠지만 그런 열악한 환경에서 칩이 불안정해지는 것을 노려 악의를 가진 사람들이 저장된 모든 데이터를 검색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우리는 기기장치에 저장된 중요한 정보를 노리는 강한 동기를 가진 공격자가 많다는 것을 파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와 함께 “기술기업들이 개인 정보보호에 대해 긍정적인 견해가 나오고 있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