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적 원인은 골관절염 세포유전자 치료제인 인보사의 허가취소다.
코오롱생명과학이 제출했던 자료가 허위로 밝혀짐에 따라 인보사케이주에 대한 품목허가를 취소하고 코오롱생명과학 대표이사와 법인을 형사고발한다고 덧붙였다.
직접적 유탄을 맞은 코오롱생명과학은 물론 지주사인 코오롱은 인보사와 관계없는 코오롱플라스틱, 코오롱인더, 코오롱머티얼얼 등 주가도 된서리다.
가장 낙폭이 깊은 곳은 코오롱생명과학이다.
코오롱생명과학은 29일 10시 9분 현재 전날보다 20.00% 하락한 2만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1만8750원까지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이 중 코오롱, 코오롱우는 공매도 과열종목에 지정되는 등 공매도세력의 먹잇감으로 전락했다.
개발사인 코오롱티슈진은 이보다 더하다. 거래소로부터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발생으로 대상 여부 결정일까지 매매거래가 정지됐다.
이번 인보사 허가취소로 이웅렬 코오롱 전 회장도 카운터펀치를 맞았다.
29일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코오롱의 최대주주는 지분 49.74%를 보유한 이웅렬 전 회장이다. 급락세를 면치 못한 코오롱생명과학도 코오롱이 지분 20.35%로 대주주다. 이웅렬 회장은 2대주주로 14.40% 보유했다.
상폐위기에 처한 코오롱티슈진도 비슷하다 코오롱이 지분 27.21%로 대주주, 이웅렬 전회장이 17.80%로 2대 주주다. 이번 인보사 사태로 최악의 주가하락 사태를 직접적으로 경험하는 셈이다.
주가전망도 불투명하다.
제약담당애널리스트는 "형사고발, 인보사 해외수출계약 파기 등 불확실성으로 주주가치 산정이 어렵다"며 "당분간 관망하는 게 최선"이라고 말했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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