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가 순직한 조종사의 유자녀를 지원하는 '하늘사랑 장학재단'에 후원금 3000만원을 기탁했다.
하늘사랑 장학재단은 고(故) 박광수 공군 중위의 부모가 28여년 간 모은 유족연금 1억 원과 조종사 자율성금 2억 원을 토대로 지난 2010년 설립돼 현재까지 해마다 순직조종사 유자녀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도 2013년부터 올해까지 총 2억 1000만 원을 후원하고 있다.
28일 충남 계룡시 공군본부에서 열린 '하늘사랑 장학재단 후원금 기탁식'에는 원인철 공군참모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손창완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축사에서 "유자녀들이 부모님의 숭고한 애국정신에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학업에 전념하여, 대한민국의 훌륭한 일꾼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한국공항공사는 지난 2월 김포공항 인근 소음대책지역 거주 대학생 209명에게 4억 1800만 원을 지원한 '푸른등대 기부장학금'을 비롯해 탈북대학생을 지원하는 '꿈날개 프로젝트' 등 다양한 장학사업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