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에서 ‘With POSCO’실천 하는 포항스틸러스

포스코 계열사 포항스틸러스가 미얀마와의 스포츠 스킨십을 강화한다.

남자 프로축구팀 포항스틸러스는 지난 28일 미얀마 양곤 뚜안나 YTC스타디움에서 현지 프로축구단 ‘아예와다디와’와 친선경기를 가진 데 이어 30일에는 미얀마 U-22 국가대표팀과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포항스틸러스는 아예와다디와의 친선경기에서 3:2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장에는 약 5000여 명의 관중들이 입장해 선수들을 응원하는 등 축구에 대한 열정을 유감없이 뽐냈다. 하프타임에는 포스코그룹과 현지 한국기업들이 협찬한 TV, 휴대폰, 선풍기 등 푸짐한 경품 추첨 행사로 관중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냈다.

이번 친선경기에는 미얀마 언론이 대거 취재에 참여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현지 언론은 한국 명문 프로축구단과의 경기를 통해 미얀마 축구 수준을 평가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28일 경기 직후 스틸러스 주장 박선용 선수는 “스포츠 행사가 기업 차원을 넘어 한국과 미얀마 양국간에 훌륭한 교류의 장(場) 역할을 했다는데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스포츠 행사는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 시민’을 뜻하는 '위드 포스코(With POSCO)'를 실천하기 위해 추진됐다. 위드 포스코는 경제적 가치와 함께 사회적 가치가 선순환하는 기업 문화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한국-미얀마 교류 확대를 희망하는 주미얀마 한국대사관 요청과 글로벌 기업시민으로서 현지인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자하는 포스코의 '위드 포스코' 정신의 합작품"이라고 평가했다.

현재 미얀마에는 포스코그룹의 포스코인터내셔널(가스전, 무역/곡물법인), 포스코강판(도금 제조 MPSC, 컬러제조 MPCC 법인) 등이 진출해 있으며 포스코그룹은 미얀마에 투자하는 외국기업 가운데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업체 가운데 하나다.
한편 오는 30일 개최되는 포스코와 U-22 미얀마국가대표와의 경기는 현지에서 생방송으로 TV 중계할 예정이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