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코스피 2020선 추락, 외국인 나흘째 팔자 공세

공유
0

코스피 2020선 추락, 외국인 나흘째 팔자 공세

유니온 등 희토류관련주 강세

29일 코스피는 전날 대비 25.51포인트(1.25%) 하락한 2023.32에 거래를 마쳤다.이미지 확대보기
29일 코스피는 전날 대비 25.51포인트(1.25%) 하락한 2023.32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가 2020선으로 주저앉았다.

29일 코스피는 전날 대비 25.51포인트(1.25%) 하락한 2023.32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1월 4일의 2010.25 이후 최저치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12포인트(0.10%) 하락한 2046.71로 출발했다.

외국인 매도를 강화하며 장중 한때 2016.25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팔자공세를 이어갔다. 나흘째 순매도로 그 규모는 3610억원에 달한다.

반면 기관투자가, 개인투자자는 각각 1710억원, 1936억원을 동반매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거래량은 3억6827만주, 거래대금 약 4조5644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없이 168개 종목이 올랐다. 반면 689개 종목이 내렸으며 하한가는 없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주가는 엇갈렸다.

신한지주, SK 주가가 각각 4.79%, 4.18% 등 내렸다.

삼성전자 1.76%, 삼성물산 2.24%, 삼성SDI 2.40% 등 주가도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LG생활건강 주가는 2.54% 올랐다.

SK이노베이션 0.93% 현대모비스 0.23%, POSCO 0.85%, NAVER 0.92% 등 주가도 강세를 나타냈다.

한편 중국이 미국에 대한 반격 카드로 미국에 대한 희토류 수출 제한을 심각하게 고려중이라는 소식에 국내에서 희토류 관련주인 유니온 5.65%과 유니온머티리얼 4.97% 등 주가가 함께 올랐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대외 변수 움직임을 지켜보자는 관망심리가 우세하며 코스피는 방향성을 모색하는 과정이 지속되고 있다”며 “MSCI지수 조정 관련 수급이벤트 등도 시장의 우려를 높이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유럽발정치 불확실성이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우려와 겹치며 투자심리를 위축됐다”며 “유럽발 정치 리스크는 원달러 환율상승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증시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중 무역분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이탈리아 중심으로 유럽발 정치적 리스크가 고조됨에 따라 하락마감했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