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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세포라, 메이크업 매장 직원 워크숍 위해 6월 5일 美 전역 휴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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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세포라, 메이크업 매장 직원 워크숍 위해 6월 5일 美 전역 휴점

고객 응대 위한 온라인 워크숍…인종으로 고객 판단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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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포라는 '인클루전 워크숍'을 위해 미국 전역의 모든 매장을 오는 6월 5일(현지 시간) 일시적으로 폐쇄한다고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29일(현지 시간) 전했다. 미 전역의 메이크업 판매점 직원들이 '포괄적 뷰티 커뮤니티'를 구축하기 위한 워크숍을 열기 위해서다.

워크숍은 흑인 여가수 SZA가 주재하는데 "세포라 매장의 직원이 그녀에게 전화를 걸고 한 흑인여자가 캘리포니아 칼라바사스의 한 가게에서 쇼핑을 하고 있다"고 트위터를 연결한 뒤 교육이 시작된다.
세포라는 전 직원의 워크숍을 위해 미국 내 모든 매장을 폐쇄한다. 쇼셜미디어를 통해 "6월 5일 아침 미국의 모든 세포라 매장과 유통센터, 그리고 법인 사무실은 직원을 위한 워크숍을 호스트하기 위해 온라인으로 가까워졌다"고 알리면서 워크숍은 시작된다.

"우리는 항상 세포라의 중심에 있으며 '포괄적인 뷰티 커뮤니티'에 대한 우리의 헌신에 동참하세요"라고 쇼셜미디어는 덧붙인다. 이 같은 위크숍 발표는 5월 초 SZA가 캘리포니아주 칼라바사스의 시보라 지역 한 세포라 매장에서 쇼핑을 하는 동안 매장 직원이 보안을 이야기하자 자신은 미용제품을 훔치지 않았다고 반발한 직후 나온 조치다. 이른바 당시 상황극(?)을 통한 고객 대응 교육이다.

SZA는 "내가 도둑질을하지 않았음을 확인하기 위해 보안에 전화했다. 우리는 길게 통화했다. 축복받은 하루였다"고 말한다. 이에 수많은 세포라의 매장 직원들은 "우리는 이같은 불만을 매우 진지하게 받아 들인다. 인종을 기본으로 한 프로파일링은 세포라에서 용납되지 않는다"고 입을 모은다.

"회사의 생각은 항상 직원들에게도 뿌리 내리고 있으며 세포라가 모든 고객을 위한 포괄적이고 환영할만한 공간임을 보장한다"고 말한다. 세포라는 스타벅스와 치폴의 사례도 온라인교육으로 이어나간다.

스타벅스는 2018년 5월 매장에서 물건을 갖고 나오지 않은 2명의 흑인남성이 체포된 뒤 모든 매장을 폐쇄하고 고객 응대에 대한 직원교육을 실시했다. 치폴은 2016년 판매한 식품으로 식중독이 발생한 후 식품 안전에 대한 직원들의 교육을 하루 반 동안 실시했다.


김지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ienn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