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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경상수지 끝내 적자, 83개월 연속 흑자 행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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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경상수지 끝내 적자, 83개월 연속 흑자 행진 끝



경상수지가 끝내 적자로 돌아섰다. 청와대는 긴급 대책회의를 가졌다.   이미지 확대보기
경상수지가 끝내 적자로 돌아섰다. 청와대는 긴급 대책회의를 가졌다.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끝내 적자로 돌아섰다.

정부는 31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관계 장관들 간 비공식회의인 녹실(綠室)회의를 열어 최근 미중 통상갈등과 수출·경상수지 동향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녹실회의는 1960년대 경제부총리가 관계 부처 장관들을 수시로 소집해 경제 현안을 비공식적으로 조율하던 모임이다.

회의 장소인 부총리 집무실 옆 소회의실의 카펫과 가구 색상이 녹색이어서 녹실회의라는 별칭이 붙었다.

녹실회의는 홍남기 부총리가 부활시켰다 .

이날 녹실회의에는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농림부, 국무조정실, 통상교섭본부 등 관계 장관들과 청와대 경제수석 비서관 등이 참석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이 녹실회의에서 12월 이후 감소세를 보이는 수출은 반도체 단가 하락, 세계경제 둔화 등의 영향으로 5월에도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다음 달 5일 발표되는 4월 경상수지도 소폭 적자 전환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83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 온 경상수지가 적자로 돌아선다는 것이다.

경상수지는 지난 2012년 5월 이후 지난 3월까지 83개월 연속 흑자를 보여왔다.

이날 회의에는 홍남기 부총리 이외에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노형욱 국무조정실장,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 윤종원 청와대 경제수석 등이 참석했다.


김대호 기자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