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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재팬디스플레이, 중국-대만 컨소시엄으로부터 6월 구제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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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재팬디스플레이, 중국-대만 컨소시엄으로부터 6월 구제금융

INCJ에 추가 재정 지원...450억달러 부채 해소

애플에 주요 부품을 공급하는 재팬디스플레이가 중국과 대만 컨소시엄으로부터 구제금융을 받는다. 사진은 애플의 메모리칩.이미지 확대보기
애플에 주요 부품을 공급하는 재팬디스플레이가 중국과 대만 컨소시엄으로부터 구제금융을 받는다. 사진은 애플의 메모리칩.
재팬디스플레이는 중국-대만 컨소시엄으로부터 6월에 구제금융을 받는다고 31일(현지 시간) 재팬타임즈가 전했다.

재팬디스플레이는 "중국과 대만 컨소시엄으로부터 재정지원을 확약받았으며 컨소시엄은 오는 6월 14일까지 재정 지원을 정식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하비스트 테크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와 대만 패널 업체인 TPK 홀딩스가 주축인 컨소시엄은 일본의 디스플레이 사업 전망을 재평가하기 위해 지원키로 했던 구제금융 7억3000만 달러 투자를 연기했다.

회사는 또 국가지원펀드인 INCJ로부터 추가로 재정 지원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신 회사 지분 27.2 %를 INCJ에 넘기고 약 450억 달러의 부채를 해소하게 된다. 회사는 이와 함께 INCJ로부터 장기 차입금 270억 달러를 우선주로 전환하기로 했다. 미국 기업에 지고 있는 부채의 일부 상환에 대한 양보도 애플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INCJ의 지원을 받아 소니, 히타치 및 도시바의 디스플레이 부분을 합병해 2012년에 설립되었다. 그러나 중국과 한국 경쟁사와의 경쟁으로 2018회계 연도를 기준으로 5년 연속 손실을 기록했다. 이달 초에는 약 1000명의 인력 삭감을 발표했다. 그룹 인력의 약 10%에 해당한다.


김지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ienn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