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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인도 철강업계, 한국·일본산 수입품에 관세 25% 부과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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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인도 철강업계, 한국·일본산 수입품에 관세 25% 부과 요청

4월 철강 수입 63만톤으로 감소 속 韓·日제품 수입 증가↑

인도의 6대 종합 철강 회사를 대표하는 인도철강 협회(Indian Steel Association)는 자국 정부에 모든 수입 철강 제품에 대해 25%의 보호 관세를 부과할 것을 요청했다고 메탈뉴스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들 업체들은 특히 한국과 일본으로부터의 수입량이 늘어나고 있는 점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 당국에 따르면 인도의 4월 한달 간 총 철강 수입은 63만 톤으로 작년 같은 기간(67만1000톤)보다 6% 감소했다..

하지만 한국과 일본으로부터의 수입량은 오히려 크게 늘어났다.

한국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늘어난 24만5000톤을 인도에 수출해 최대 수출국이 됐다. 2위는 11만6000톤을 기록한 일본으로 이 또한 지난해 동기 대비 27%나 증가한 수치다.

한국과 일본은 인도와 자유무역협정을 맺고 있기 때문에 특수강인 롱프로덕트나 평판 제품 등에서 면세 혜택을 받아 왔다.

또 러시아나 중국과는 달리 톤당 489달러 기준 가격 이하인 열연 강판에 대해선 반덤핑 관세를 낼 필요가 없다. 다만 톤당 445달러 아래로 팔리는 열연강판에 대해선 10%의 보호 관세를 지불해야 한다.

인도 철강 협회는 이런 기준 가격에 관계없이 미국이 부과한 관세와 동일하게 모든 수입 철강 제품에 대해 25%의 보호 관세를 부과하도록 정부에 촉구했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