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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삼성전자, 브라질 상파울루에 ‘경험’ 콘셉 매장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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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삼성전자, 브라질 상파울루에 ‘경험’ 콘셉 매장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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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자업계 사이에서 소비자들에게 신제품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경험 마케팅’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브라질 상파울루에 새로운 체험 스토어를 연 것으로 알려졌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및 일부 외신은 ‘삼성전자가 브라질 상파울루에 ‘소비자 경험’에 중점을 둔 새로운 콘셉트 매장을 열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새로운 매장에 자사 스마트폰과 노트북, 웨어러블 기기 등을 전시하고 소비자들에게 해당 기기들을 사용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다음달 2일까지 해당 매장에서 자사 스마트폰을 구입하는 소비자들에게 1만mAh의 고속 충전 배터리를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앞서 지난 3월 15일(현지시간)에는 동남아 최초로 베트남 호찌민에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세대)를 겨냥한 체험스토어 ‘삼성 쇼케이스(Samsung Showcase)’를 오픈한 바 있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국내 가전업계가 해외시장에서 제품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체험 스토어를 마케팅 전략으로 적극 활용하는 이유는 ‘심리적 거리감’을 좁히기 위해서다.

보통 신제품이나 다소 혁신적 제품이 등장하면 아직 충분한 신뢰가 보장되지 않아 소비자 선호도가 낮을 수밖에 없다. 세계 가전시장에서 ‘혁신 제품’으로 승부를 거는 우리 기업 특성상 소비자가 제품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제품에 대한 불신을 불식시키는 것이다.

‘품질에 대한 자신감’ 역시 우리 기업들이 쇼케이스를 해외 마케팅 전략으로 애용하는 이유 중 하나다. 해외 유명 브랜드에 비해 저평가 받는 우리 기업들이 ‘품질로 겨루면 자신 있다’는 의지의 표현인 것이다.
이와 관련 업계 한 관계자는 “한국산 가전제품들은 세계 어느 업체와 비교해도 품질이 가장 우수하다고 인정 받는다”며 “경험 마케팅을 적극 활용하는 우리 기업들 속내엔 ‘일단 경험만 할 수 있는 기회만 제공해주면 얼마든지 자사 고객으로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이 깔려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만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