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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노조 “날치기 주총에 대응해 3일 전면 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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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노조 “날치기 주총에 대응해 3일 전면 파업”

남지완 기자

입력2019-05-31 18:28

현대중공업 노조가 31일 오전 한마음회관 앞에서 시위 중이다. 사진=현대중공업 노조

현대중공업 노조가 31일 오전 한마음회관 앞에서 시위 중이다. 사진=현대중공업 노조

현대중공업 노조가 임시주주총회 개최에 항의해 다음달 3일 8시간 전면파업을 선언했다.

노조는 31일 임시주총 저지가 실패하자 강경노선으로 돌아선 것이다.

노조는 이날 주총 장소가 경남 울산 한마음 회관에서 울산대학교 체육관으로 갑자기 바뀌자 뒤늦게 주총장으로 향했지만 주총 결의를 막지는 못했다.

일부 노조원은 “ 주총저지 실패는 누구의 책임도 아니며 사측의 전략에 놀아난 꼴”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 노조는 이날 오후 2시에 파업을 해산하고 다음달 3일 전면 파업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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