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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보사' 소액주주 손배 소송 규모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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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보사' 소액주주 손배 소송 규모 급증



'인보사(인보사케이주) 사태'에 따른 코오롱티슈진과 코오롱생명과학 소액주주의 손해배상 청구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코오롱티슈진·생명과학 주주들의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예정액을 포함, 26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일합동법률사무소는 지난달 28일 코오롱티슈진 주주 142명을 대리, 65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었다.

이어 법무법인 한누리도 지난달 31일 코오롱티슈진의 주주 294명이 회사 측과 등기이사 등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93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법무법인 한결도 오는 15일까지 피해 주주들을 모집, 다음달 중 손해배상 소송을 낼 예정이다.

한결에 소송 희망 의사를 밝힌 주주는 300명가량이고 이들의 피해액은 약 100억 원 규모로 추산됐다.

주주들의 손해배상 청구는 인보사의 제작사인 코오롱티슈진과 코오롱티슈진의 모회사인 코오롱생명과학이 인보사의 주성분이 바뀐 사실을 인지하고도 허위 공시를 했다는 정황이 드러난 데 따른 것이다.
인보사는 당초 사람의 연골세포가 담긴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로 주목받았으나, 주성분 중 하나가 연골세포가 아닌 신장세포(293유래세포)였다는 사실이 지난 3월말 드러나면서 파문을 일으켰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