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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을지로사옥 시대'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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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을지로사옥 시대' 개막

3일부터 을지로4가역 '을지트윈타워' 입주, 공식업무 시작
신사옥 12층 전체에 직원용 '커뮤니케이션' 혁신공간 마련

대우건설 을지로사옥 입주식 모습. 사진=대우건설이미지 확대보기
대우건설 을지로사옥 입주식 모습. 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이 지난 10여년 간 머물렀던 서울 광화문의 둥지를 떠나 3일부터 새로운 '을지로 시대'에 열어나간다.

새 보금자리는 서울 중구 을지로4가에 위치한 '을지트윈타워'이다.
김형 대우건설 대표이사는 3일 직원들에게 보내는 담화문에서 "새로운 을지로시대를 맞이해 중장기 전략목표를 조기에 달성할 수 있도록 핵심역량을 집중하고, 신성장 동력 발굴로 회사의 미래를 준비하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등 사회적으로 존경 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을지트윈타워는 지하철 2개노선(2,5호선)과 지하로 직접 연결돼 오피스빌딩 중 대중교통이 매우 편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스마트 인텔리전트 빌딩이다. 지난 4월 말 준공인가를 받았다.

대우건설은 ㈜대우 그룹에서 분리된 2000년 서울역 맞은 편의 '불이 꺼지지 않는 건물' 대우빌딩(현재 서울스퀘어 빌딩)의 주인으로서 첫 해를 맞이했다. 이후 2008년 광화문사옥으로 이전한 뒤 국내외 건설시장의 급격한 변화와 대주주 변경 등의 경영환경 변화를 겪었다.

이번에 10년간의 광화문 생활을 정리하고 '을지로시대'를 맞이했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신비전 '빌드 투게더(Build Together)' 선포로 오는 2025년까지 '글로벌톱 20' 진입을 전략목표로 제시했다.

최근에는 오랜 기간 준비한 '뉴푸르지오 론칭'을 선도적으로 수행해 지속적으로 성장, 발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이런 과정에서 이번 신 사옥으로의 이전은 조직을 재정비하고 부서간의 소통을 이끌어냄으로써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마지막 준비라고 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을지로신사옥 12층 전체 공간을 미팅룸 등으로 조성해 직원들간의 커뮤니케이션을 최대한 이끌어내 조직의 혁신을 꾀하고 있다.

최근 대우건설은 사외이사와 모든 경영임원들이 자사 주식을 취득하는 등 책임경영을 실천하고,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실천하고 있다.

을지트윈타워는 연면적 약 14만 6000㎡, 지하8층 지상20층의 오피스건물로 남측 외벽 전체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시스템 등 건축물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녹색건축최우수 등급을 획득해 대우건설이 표방하는 '그린 프리미엄(Green Premium)'에 적합하게 설계됐다.


오은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oesta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