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노조는 회사 법인분할 주주총회 효력 무효를 주장하며 4일 부분파업에 돌입했다.
노조는 지난달 31일 회사가 장소를 변경해 주총을 개최하자, 주주들이 장소와 시간을 충분히 알 수 없었고 현실적으로 이동하기 쉽지 않았다며 무효를 주장하고 있다.
노조는 금속노조 법률원을 통해 주총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하고 주총 무효소송을 할 방침이다.
회사 측은 3일 대우조선 거제 옥포조선소 현장실사에 나섰으나 대우조선 노조와 시민단체 등이 막아서면서 철수했는데, 현대중 노조는 "실사단이 공권력을 이용, 진입을 시도할 경우 즉각 총파업하고 거제로 달려가겠다"고 경고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