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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70%, 벤처기업 입사 의향 있다… 실제 지원은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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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70%, 벤처기업 입사 의향 있다… 실제 지원은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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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신설 법인 수가 최고를 기록하는 등 정부가 '제2 벤처 붐'을 강조하는 가운데, 구직자들 가운데 70.9%는 벤처기업에 입사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4일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구직자 827명을 대상으로 ‘벤처기업 입사 의향’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벤처기업 입사를 고려하는 이유는 ▲조직문화가 수평적일 것 같아서가 38.2%(복수 응답)로 가장 많았다.

▲업무를 주도적으로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32.8% ▲취업 성공 확률이 높을 것 같아서 30.4% ▲기업의 성장이 빠를 것 같아서 23% ▲실력과 열정 있는 동료가 많을 것 같아서 21.8% ▲처우가 대기업 못지 않은 곳도 있어서 18.3% ▲이직을 위한 경력을 쌓기 위해서15.9% 등의 순이었다.

벤처기업을 선택하는 데 가장 중요한 조건은 ‘성장 가능성’(30.9%)이 1위로 꼽혔다.

‘연봉’(19.3%), ‘복리후생’(17.7%), ‘안정성’(10.1%), ‘조직문화’(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희망하는 연봉은 평균 2925만 원으로 집계됐다.

‘2400만~2600만 원 미만(17.6%)’, ‘2800만~3000만 원 미만’(14.8%), ‘3000만~3200만 원 미만’(12.3%), ‘2600만~2800만 원 미만’(10.6%), ‘2200만~2400만 원 미만’(7.3%), ‘3800만~4000만 원 미만’(6.5%), ‘2000만~2200만 원 미만’(6.5%) 등이었다.
57.2%는 스타트업 창업 열풍이나 유니콘 기업 등을 보며 벤처기업 입사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의향과 달리 실제로 지원했다는 응답은 28.2%에 그쳤다.

한편, 벤처기업에 지원할 의사가 없는 구직자들(241명)은 그 이유로 ‘기업의 안정성이 낮을 것 같아서’(54.4%)를 첫 번째로 꼽았다.

‘야근 등 업무가 많을 것 같아서’(37.3%), ‘연봉·복리후생 등 처우가 안 좋을 것 같아서’(26.1%), ‘대기업 등 목표가 따로 있어서’(10%) 등이라고 지적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