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Biz 24] 인도 M&M그룹, LG화학과 협력 전기차용 리튬이온배터리 제조

공유
3

[글로벌-Biz 24] 인도 M&M그룹, LG화학과 협력 전기차용 리튬이온배터리 제조

내년초 쌍용차 전기차배터리 공급 계획…인도정부 전기차 조기도입 정책에 맞춰

인도 방갈루루에 있는 마힌드라 일렉트릭 모빌리트 공장.이미지 확대보기
인도 방갈루루에 있는 마힌드라 일렉트릭 모빌리트 공장.
인도 마힌드라&마힌드라(M&M)그룹은 LG화학과 협력해 2020년까지 한국 쌍용자동차에 전기배터리를 공급하기 위한 준비작업에 착수했다.

4일(현지 시간) 라이브민트 등 인도 현지매체들에 따르면 M&M의 자회사 마힌드라 전기차(MEM)가 인도 카르나타카주 방갈루루에 있는 제조시설을 전기자동차 제조의 중심지로 발전시키기 위해 인도 현지에서 배터리 등 부품을 판매하는 글로벌 제조업체들과 협의 중이다.
M&M은 2018~2019년에 전기자동차 제조시설을 개발하기 위해 카르나타카(Karnataka)에 100억 루피를 투자했다.

M&M이 이같이 전기차에 투자를 늘리는 것은 인도 현지에서 전기자동차 및 하이브리드 자동차 조기도입 및 제조를 하려는 인도정부의 페임(FAME) 2단계 방침에 따른 조치다.

MEM 최고경영자(CEO)인 마헤쉬 바부 씨는 "전기 자동차, 배터리 팩, 모터 트랜스미션 및 전기자동차 개발을 위해 몇몇 글로벌 파트너와 협의 중"이라며 "이제 쌍용차에 전기배터리를 공급할 준비를 하고 있으며 공급은 2020년 초에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MEM은 현재 전기자동차 업체 블루 스마트 모빌리티(Blu Smart Mobility)에 전동3륜 및 4륜제품을 제공하고 있는 유일한 자동차제조회사다.

MEM은 방갈루루 제조시설을 페임 2단계에 따른 보조금을 이용하기 위해 전기자동차 제조능력을 서서히 발전시킬 방침이다.

M&M은 대중교통수단으로 전기자동차를 사용하기 위해 블루 스마트 모빌리티와 협력하고 있으며 내년까지 MEM이 만든 1500대의 전기자동차가 블루 스마트의 플랫폼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M&M은 또한 한국의 리튬이온 배터리 제조업체인 LG화학과의 협력을 발표했다. LG화학이 배터리용 셀을 공급하고 셀을 모듈로 변화시켜 배터리팩을 만드는 제조시설을 차칸에 건설하며 지적재산권(IPR)은 푸네와 마힌드라에 귀속된다고 M&M은 설명했다.

M&M 관계자는 "배터리 모듈을 인도에서 생산하지 않으면 100% 수입할 수밖에 없으며 수입비중을 줄이고 현지에서 30~35%만 생산해도 부가가치를 높이고 비용절감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