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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태국 3개 지방공항 면세점 입찰…10일 최종 승자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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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태국 3개 지방공항 면세점 입찰…10일 최종 승자 결정

롯데면세점 "실제 면세특허 확보보다 면세사업 의지 밝히는 차원"

공항 면세점에서 사람들이 바삐 움직이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공항 면세점에서 사람들이 바삐 움직이고 있다.
태국공항공사(AOT)는 오는 10일 푸켓, 치앙마이, 핫야이 등 3개 지방 공항의 면세점 입찰 승자를 최종 결정한다고 현지매체 일레븐이 기난 4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태국공항공사는 지난 4일 이들 공항 면세점 입찰에 참여한 업체들로부터 운영권을 획득하기 위한 자격과 기술 및 사업계획을 담은 제안서를 받기 시작했다.
입찰에 참여한 업체 또는 컨소시엄은 모두 4곳으로 이 가운데 롯데면세점이 태국 방콕항공 컨소시엄에 포함돼 있다. 태국 정부가 현지 기업이 50% 이상 지분을 가져야 외국 기업까지 입찰에 참여할 수 있기 때문에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하게 됐다.

나머지 3개 업체는 태국 면세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킹파워, 엠파이어 아시아그룹과 WDFG UK사 그리고 태국의 로열 오키드 호텔로 구성된 컨소시엄, DFS 벤처 싱가포르사와 센트랄 디파트먼트 컨소시엄 등이다.

롯데면세점은 현재 방콕 시내 면세점을 운영하고 있지만 현지의 토산품만 판매하고 있다. 태국 면세 시장을 독점한 킹파워의 견제 탓에 공항 면세품 인도장을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이번에 태국 지방공항 면세점 입찰에 나선 가장 큰 이유는 면세 특허를 확보하겠다는 의미보다는 롯데가 태국 현지에서 면세 사업을 하겠다는 적극적인 의지를 태국 정부에 알리고 향후 이 국가에 진출할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서 이다"라고 설명했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