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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장애인고용공단과 중증 시각장애인 모니터링 요원으로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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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장애인고용공단과 중증 시각장애인 모니터링 요원으로 채용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쿠팡풀필먼트서비스가 함께 실시한 산학연계 훈련프로그램 수료식 모습. 사진=장애인고용공단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쿠팡풀필먼트서비스가 함께 실시한 산학연계 훈련프로그램 수료식 모습. 사진=장애인고용공단
쿠팡이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힘을 모아 쿠팡 중증 시각장애인을 재택근무 모니터링 요원으로 채용했다.

관련 업계와 쿠팡에 따르면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기북부지사와 일산직업능력개발원 그리고 쿠팡의 물류센터 관리부문 자회사인 쿠팡풀필먼트서비스는 최근 중증 시각장애인 고용을 위한 산학연계 훈련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프로그램은 중증 시각장애인이 수행 가능한 직무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실제로 이들은 대부분의 기업이 전맹 시각장애인들을 재택근무가 가능한 직무에서도 배제하는 점을 고려해 시각장애인의 직무 적응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마춰 다양한 시도를 벌였다.

일산직능원은 중증 시각장애인 훈련생 모집과 교육훈련을 실시했으며 경기북부지사는 보조공학기기를 지원, 재택근무 요원으로 일할 장애인에게 실질적인 업무가 가능하도록 근무환경을 조성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여기에 쿠팡풀필먼트서비스는 현업에서 사용하는 데이터를 제공하고 현직에서 일하고 있는 직원들이 실습 상대자 역할을 맡아 직무 수행을 위한 연습을 도왔다.

그 결과 전맹 시각장애인을 비롯해 총 9명의 장애인이 직업훈련을 마치고 취업에 성공했다. 그중 쿠팡풀필먼트서비스는 중증 시각장애인 4명(전맹 3명 포함)을 모니터링 재택근무 요원으로 채용했다.

이효성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기북부지사장은 "재택근무에 보조공학기기를 활용하고 수준 높은 직업훈련을 통해 중증 시각장애인들이 새로운 영역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도왔다. 장애인의 직업적 능력을 편견 없이 받아 준 쿠팡풀필먼트서비스와 같은 사업체와 함께 장애인 고용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